커뮤니티 정보

제목 미국, 바코드 대란
등록자 ds5drq 등록일 2002.08.14 16:11:49 접속 89979
“바코드 대란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에서 수년내 ‘Y2K’ 혼란과 비슷한 ‘바코드 대란’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선 모든 상품에 ‘유니버설 프러덕트 코드’(UPC.)로 알려진 12자리(digit)의 바코드를 부착해 사용하고 있지만 2005년까지는 의무적으로 13자리로 변경해야 한다.

이와 관련, 미국과 캐나다의 바코드 관리 단체인 ‘유니버설 코드 위원회’의 존 터윌리거 부사장은 “현재 사용하는 12자리 바코드는 용량이 거의 바닥난 데다 유럽 등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이미 13자리 바코드가 보편화되고 있어 이들 나라와의 원활한 수출입 거래를 위해선 바코드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판매·관리 시스템은 예기치 못한 데이터 충돌을 불러일으켜 큰 혼란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월마트스토어스·타깃코퍼레이션·코스트코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는 물론이고 중소 판매점까지 조만간 관련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및 스캐너 장비 등을 재구입 또는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하지만 관련 업체들은 Y2K의 경우처럼 막대한 시간과 자본이 필요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대비책을 마련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막판에 혼란이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리테일 시스템 리서치 서비스’의 토머스 프라이드먼 사장은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해당 분기의 판매실적에만 열을 올리고 있을 뿐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업체들이 막판에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다면 Y2K와 유사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의 유통체인점인 월마트스토어스의 대변인은 “바코드 확장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새로운 컴퓨터 데이터베이스와 물류시스템 등을 도입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 조치를 취하고 있는 지에 대해선 대답하지 못했다. 타킷코퍼레이션도 “바코드 변화에 대해 준비돼 있다”고 말했으나, 자사 사업장과 창고 중 기술적으로 준비가 갖춰진 곳을 알려달라는 요구에는 으답하지 않았다.

반면 코스트코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리처드 A. 갤런티는 “솔직히 말해 모든 업체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이지부터 파악하려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바코드 변경에 따른 업체의 부담 문제와 관련, 프라이드먼 사장은 “100여개의 점포를 가진 유통체인점의 경우 바코드 변경으로 최소한 2백만달러 이상의 자금과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특히 각 업체의 기존 데이터베이스·소프트웨어·하드웨어의 사용 연수는 물론 외부의 기술 컨설턴드를 고용할 것인지 여부에 따라 비용은 훨씬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자료없음 ...